수영 술집 구워먹는 재미 꼬치7942







뭔가 색다른 술집에 가고 싶어서 검색을 하다가 수영에 꼬치7942가 있길래 여기로 결정했다.
수영역에 내려서 골목길 안으로 꽤 걸어들어가니 간판이 보였다.
맥주랑 먹기에 딱 좋은 술집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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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7942
주소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로702번길 28
전화번호 051-757-9425
영업시간 오후 5시 - 새벽 3시
가격 꼬치마다 다름. 900원 - 2200원






가게에 벚꽃이 있어서 화사해보이는 듯 하다.
수영 술집 중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좀 더 열심히 마셔야겠다. ㅋㅋㅋㅋ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사람이 없는게 더 좋았다.






매일 신선한 재료로 준비한다는 여러 종류의 꼬치가 마련된 코너를 보니 가슴이 뛴다.
꼬치7942도 회전초밥처럼 꼬치마다 색테이프로 구분을 해놨다.

검정꼬치 900원
초록꼬치 1,200원
파랑꼬치 1,500원
빨강꼬치 1,800원
노랑꼬치 2,000원
흰꼬치 2,200원

일단 가격 신경 쓰지않고 먹고 싶은 꼬치들로 골라보기로 했다.







꼬치를 찍어먹을 소스들과 계산하기 쉽도록 꼬챙이를 담을 수 있는 통이 준비된 테이블.






숯불이 들어오기도 전에 꼬치구이 틀에 가지런히 올려놓은 꼬치들.
꼬치에 붙은 색테이프들이 참 다양하다.
노랑과 빨강이 비싼 꼬치인데 소고기와 양고기라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나머지 꼬치들.
고기를 먹을 땐 채소도 함께 먹어야 좋아요.
내가 좋아하는 대파꼬치도 가져왔다.







기다렸던 숯불이 들어오고 꼬치구이 틀의 전원도 켰다.
촘촘히 나있는 구멍들에 맞춰 꼬치를 올리면 틀이 좌우로 움직이면서 꼬치를 돌려준다.
이런 걸 보면 세상이 참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꼬치7942의 단점은 구워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다.
다음엔 다른 술집이나 밥집에서 배를 채우고 와야겠다.
소주와 맥주를 각 1병이 시켜서 이미 마시기 시작했는데 꼬치들이 아직 익지를 않는다.
현기증이 날 것 같다.







숯불아 힘내!
내사랑 대파도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
꼬치 하단에 별모양 톱니를 꼬치구이 틀에 맞게 올려만 주면, 틀이 왔다갔다 꼬치를 돌리면서 구워주니까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근데 그 기다리는 시간이 힘들어요...







컵은 엑스트라콜드라고 적혀있지만 맥주는 카스입니다. ㅋㅋㅋㅋㅋ
색다르게 꼬치랑 먹으니 술이 더 달다.
꼬치 맛은 그럭저럭 평타치는 맛이다.
직접 구워먹는 재미로 먹을만한 정도랄까.







꼬치7942 안을 채우는 손님도 늘어가고 빈 꼬치도 늘어간다.
사진에는 없지만 꼬치재료 옆에 어묵도 있었는데 영 맛이 없어서 사진도 안 찍었다.
국물이 밍밍한게 영 입에 안 맞았다.
구워먹는 재미는 있지만 배는 안차서 1차로는 비추하는 꼬치7942
간단하게 마시거나 3차 즈음 오면 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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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분위기좋은 플라워카페 에뚜알  (0) 2017.04.05
Posted by iamme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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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냄비밥 하는 법




10살이나 먹은 우리집 밥솥.
밥 할때마다 냄시나고 마르고 해서 이제 보내주려고 한다...
밥솥 사려고 검색했더니 기본이 6인용이라서 그냥 냄비밥 하는법을 배우기로 했다.



준비물
냄비, 쌀, 물




먼저 쌀을 씻어서 불리고
고양이를 치운다.






보통 30분 정도 불려야 하는데 나는 배가 매우 고팠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10분 정도 불리기로 했다.






그리고 냄비를 준비한다.
얼마전에 큰 맘 먹고 지른 타파웨어 후라이팬 25cm를 준비했다.
엄밀히 말하면 냄비는 아니지만 뭐 어때.






불린 쌀에 물을 붓고 끓이면 끝.
냄비밥 하는법 참 쉽죠잉?
물은 쌀의 양이랑 동일하게 넣어주면 된다.
처음 하는 냄비밥인데 겁도 없이 쌀을 저만큼이나 불렸네. (절레절레





처음 5분 정도는 센 불로 끓을때 까지






뜸들이기 전까지 냄비뚜껑 열면 안됨.
끓으면 이렇게 밥물이 살짝 새어나오니까
5분 정도는 불 앞에서 지켜보다가 바로 약불로 낮추는 걸로.







10-15분 정도 약불로 끓이다가 불을 끄고 뚜껑을 열어봤다.
냄비밥 하는법 초간단하지만 처음 해보는거라 겁나 두근두근 쫄려.
물기가 살짝 보이는게 정상이라니 나 성공한듯 (어깨뽕






밥주걱으로 휘적휘적 저어주고 나서 다시 뚜껑을 닫고 뜸들이기 15분.
배고파죽겠네.






기다림의 시간.
두부도 두유도 지침
나도 지침
밥 없는 줄 모르고 먼저 만들었던 두루치기도 지침ㅋㅋㅋㅋㅋ







너무 배고파서 소반에 예쁘게 차리고 이런거 없다.
빨리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처음 해본 냄비밥이라 살짝 밥알이 알단테지만 이정도면 만족!
다음엔 쌀을 더 불리고 뜸을 더 들이면 되겠다는 경험치를 얻었다.
냄비밥 하는법 뭐 별거 아니구만 (훗
Posted by iamme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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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분위기좋은 플라워카페 에뚜알








진짜 우연하게 알게된 디저트 가게인데 완전 득템한 느낌!!

우리집에서 쪼꼼만 걸어내려가면 있는 에뚜알.

크로와상 전문 디저트 카페와 플라워샵을 같이 운영하시더라구요.

가게 디자인도 느낌있어요~




주소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로 27-4 1층

전화번호 010-7537-3292


지도 크게 보기
2017.5.15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처음엔 그냥 플라워샵인 줄 알았어요.

쇼윈도 안에 드라이플라워랑 다육이들이 가득했거든요.

옆에 엑스배너 아님 디저트카페인지 몰랐을거에요.







에뚜알이 프랑스말로 별이라는 뜻이래요.

그래서 별모양이 엠블럼이 된 듯~







쇼윈도에 있는 저 크로와상은 진짜 크로와상인가 가짜 크로와상인가...

비 오는 날이었는데 그냥 홀린 듯이 들어가게 됐어요 ㅎㅎ







작은 테이블이 있어서 잠시 앉아서 먹고 갈 수 있게 해놨어요.

푸릇푸릇 화분들과 아기자기한 꽃들이 점령한 가게 내부라 뭔가 조심스러워졌던 ㅎㅎ







우리가 갔을 때 마침 쇼케이스를 가득 채운 크로와상들!

전부 다 맛있어서 보여서 선택장애가 발동했습니다.







달콤한 크로와상과 잘 어울리는 커피와 티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요.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벽에 붙여놓으셨는데 흰둥이가 보여주기 싫다네요 ㅋㅋㅋ







레몬크로와상과 돼지크로와상, 시나몬, 브라우니 세 개를 샀더니 저 네모빵을 서비스로 주셨어요.

처음 온 손님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신 사장님!

서비스 싫어하는 사람 누가 있겠어요 ㅎㅎ

사장님 인상이 순하고 착해보이셔서 나도 착해져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분이셨어요.







남치니 뱃 속으로 홀라당 들어가버린 브라우니.

식용장미도 예쁘게 붙어있었는데 잠깐 뭐 하는 동안 지혼자 다 먹었어.

나쁜놈







남치니용 시나몬을 접시에 덜어줬더니 와구와구 잘 먹는 남치니.

잘 먹으니 보기는 좋구나. 이녀석아.







역시 빵은 우유랑 같이 먹어야 진리쥐!!

흰 우유를 컵 가득 따라서 함께 먹었어요!!







이건 내 레몬크로와상입니다.

달콤한 크로와상과 새콤한 레몬이 만나면 어떤 맛일까 하고 선택했는데 굿초이스!







나무수액처럼 생긴 튜브 안에 레몬즙이 들어가있어요.

쭉 짜주면 크로와상 안으로 스며들어서 더 상콤상콤 하다는!!








크로와상 안은 달콤한 슈크림 같은걸로 채워져있는데

레몬즙이 섞이면서 풍미와 향이 훨씬 업그레이드 됩니다!







돼지바랑 비슷하게 생겨서 돼지크로와상이라고 이름지었나봐요.

이름만큼 겁나 달달해요. 요건 남치니꺼 ㅎㅎ

전 단 거 별로 안좋아해서 한 입 얻어먹었어요. 요것도 맛있었어요.







돼지크로와상 안에도 크림이 넉넉하게 들어가있어요.

크림이 마냥 달고 느끼한게 아니고 고소한 맛이 있어서 더 꿀맛!

먹는내내 행복했던 디저트 타임이었어요.

이 이후로 생각나면 에뚜알 가서 크로와상을 사오고 있습니다.

살이 겁나 찌겠죠잉 ㅋㅋㅋㅋㅋ

플라잉요가 열심히 하면 되죠 뭐... 먹고 싶은거 다 먹을꺼양!!!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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