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루지 나도 타봤어요! 세 번도 부족해!








계속 타러가자고 말하기만 했던 통영 루지
드디어 오늘 다녀왔어요!
가는 내내 어찌나 설레던지~
부산에서 통영까지 2시간 넘게 걸리는 길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주소 경상남도 통영시 발개로 178 스카이라인 통영루지
전화번호 0507-1409-6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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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15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부산에서 통영 루지 가는 길은
거가대교로 넘어가는거보다
남해고속도로 - 남해안대로 - 통영대전고속도로 타는게 더 빨라요.
톨게이트로 나갔다가 들어갔다가 정신은 없지만요~
네비 찍으면 그렇게 알려주니 걱정말고 네비를 따르라 ㅎㅎ







마창대교를 건너~







통영 루지를 향해 달리고달리고~
교통표지판에 적힌 이름에 가슴이 두근두근







드디어 다 왔습니다!
요기서 우회전하면 통영 루지 주차장이 바로 보여요.
우오오 두근두근두근







주차를 하고 왼편에 푸드트럭 모인 곳으로 걸어가다보면 루지 매표소가 보여요.
사람 보소...
표 끊는데만 40분, 타는데만 1시간 정도 걸린다고 안내판에 적혀있...
그와중에 더울까봐 햇빛 가리는 천막 쳐놓은 센스 ㅎㅎ








드디어 우리 차례가 돌아왔어요!
한 번 타면 섭섭하다고 3번 탈 수 있는 티켓을 끊었어요.
가격은 18000원
스카이라이드(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야 루지를 탈 수 있는데 리프트 가격도 추가해서 받는다는게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스카이라이드만 따로 판매하는 것도 웃김. 줄을 저렇게 서서 루지 안타고 스카이라이드만 탄다니... 겁나 짧거든요 ㅎㅎ








전 3회권으로 티켓을 구매했어요!
요건 3회 탈 때마다 체크를 하기 때문에 잘 보관해야해요.







티켓을 끊고 나면 자기 머리 사이즈에 맞는 헬멧을 골라서 씁니다.
뭔가 재활용옷수거함 같은 곳에 우르르 몰려있으니 골라 쓰면 돼요.
색깔별로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머리사이즈 아웃팅 당함주의 ㅋㅋㅋㅋ
노랑이 성인사이즈 중에 제일 작은건데 다행히 쪼꼼 컸어요 ㅎㅎ
뜻밖의 깔맞춤.jpg








리프트를 타고 루지타러 갑니다!!!
차례가 다가올수록 가슴이 두근두근







사실 이 사진은 3번째 리프트 타면서 찍은거에요 ㅎㅎ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리프트 타는거 엄청 무서워하거든요. 몇 번 타봤다고 담이 좀 커졌어요 ㅋㅋㅋㅋ







발 밑으로 보이는 트랙도 마지막에 찍을 수 있었어요.
저기 회전하는 트랙 진짜 스릴넘침!!!!!
비명이 저절로 나와요 ㅎㅎ







리프트에서 내리면 루지타는 곳이 나옵니다!
처음 타는 사람과 경험자가 줄 서는 곳이 달라요.
루지 탑승법을 배우고 난 뒤에 손등에 도장을 받아야해서 초보자 쪽 줄이 더 오래걸려요.







이건 세번째 탈 때 찍은거~
초보자 줄이 훨씬 길죠 ㅎㅎ
루지는 동력이 전혀 없어서 덜 무서운 느낌적인 느낌.
루지가 리프트에 걸려서 같이 올라오는데 루지가 컨베이어벨트 같은 걸 타고 줄지어 들어와요.
그걸 직원들이 건져서? 탑승할 수 있도록 안으로 던져? 줍니다 ㅎㅎ 꽤 무거운 거 같더라구요.







여기서 핸들을 살짝 당기면 앞으로 가고 확 당기면 브레이크가 되는 걸 배우고,
좀 더 내려가면 보호벽 같은 데서 손등에 스탬프를 찍어줍니다.
요 스탬프를 보여줘야 다음 번에 오른쪽  줄에서 탈 수 있어요.








벌써부터 씐남씐남
긴장과 설렘이 동시에 담긴 표정 ㅋㅋㅋㅋ








요기가 통영 루지 트랙의 종착점.
트랙은 찍을래야 찍을수가 없어요.
핸들을 꽉 잡고 있어야 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해요.
트랙 안에서 사고가 나면 안되니까 군데군데 사진촬영금지라고 붙어있어요.
고프로 같은 액션캠을 헬멧에 붙이신 분도 있던데 부러웠어요.


암튼!
어찌나 신나는지 전 3번도 모자랐어요.
남친이 뒤에서 범버카처럼 살짜쿵 박는 것도 재밌고(다른 사람한테 피해 안 줄 정도로만)
회전코스에서 슝 코너링해서 내려오는 것도 스릴만점!
브레이크 너무 잡지 말고 핸들링만 잘하면 위험하지 않게 빨리 내려갈 수 있어요.
역시 남자분들은 처음부터 속도감 최고!
질 수 없다. 두번째부터는 저도 슝슝 내려갔어요.
핸들을 살짝 당기는게 노하우!
그리고 리프트 내리기 전이랑 트랙 중간쯤 가파른 내리막 지나서 카메라가 있어요.
요기서 방실방실 잘 웃어야 사진이 예쁘게 찍힙니다.
포토제닉을 노려봅시다!








타고 내려오면 기념품샵 같은 곳을 거쳐서 다시 리프크를 타러가거나 집에 가거나 하게 돼요.
기념품샵 입구 모니터에 요렇게 찍힌 사진이 나와요.
기념이니까 한 장 출력해가기로 합니다.








친절하신 직원분께 타고 내려온 대략의 시간을 알려드리면 금방 찾을 수 있더라구요~
잘 나온 사진으로 두 장 인화했어요.
한 장에 만원이니 망가진 표정은 과감하게 포기하는걸로 ㅎㅎ







3번 다 타고 나오면 매표소 뒤 쪽.
1시반쯤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우리가 나온 3시쯤 되니 다시 사람이 많아졌어요.
통영 루지 개장시간은 10시부터 4시 45분. 유동적이라고 하니(심지어 줄이 길면 조기마감) 좀 늦게 출발할거면 문의하는게 좋을듯 해요.






*
통영 루지 진짜 다이나믹 액티비티한 놀이에요.
진짜 씐나요!
오랜만에 아주 즐거웠어요.
놀이공원을 제대로 못 즐기는 저같은 사람에게 딱 좋은 곳인 듯 합니다.
통영 루지 완전 강추에요!!!


Posted by iamme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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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경주벚꽃축제 선물 받았어요.










생일이 하루 차이나는 내 친구 옥희.
매년 생일선물 못 챙겨준게 미안해서 올해 선물에 힘 좀 줬더니 감동했나봐요.
경주 켄싱턴리조트 숙박권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남친 퇴근하고 난 뒤에 경주로 출발
차가 엄청 밀려서 도대체 왜 이런가 했더니 경주벚꽃축제가 열리고 있었...
2017년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우리가 간 날이 마지막 날이고 벚꽃이 만발해서 사람이 음청 많았...
엉금엉금 기어서 도착한 켄싱턴호텔도 아비규환.
겨우 딱 하나 남은 주차 자리에(럭키)
주차하고 그것이 알고싶다와 함께 잠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켄싱턴리조트 후기는 따로 올려야징)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동부사적지로 출발!
문 열어놓고 달리는 중에 날아들어온 벚꽃잎 한 장.
설렘설렘하는 분홍.








제일 먼저 자동차박물관에 들렀다가(자동차 덕후 남치니 덕분에 ㅎㅎ) 보문정에 갔어요.
연못과 정자와 벚꽃이라니... 이 조합은 늘 좋습니다.
출사 나오신 분들도, 가족끼리 나들이 나오신 분들도 즐거워보였어요.










경주벚꽃축제 할 때만해도 약간 쌀쌀해서 가디건을 입었었는데
벌써 티 하나만 입어도 땀이 송글한 여름이 오고 있어요.









여기는 동궁과월지.
거대한 위용의 건물을 사라지고 터만 남은게 아쉽지만.
아름다운 연못의 한바퀴 둘러보고 나오니 내가 신라의 귀족이 된 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주차해놓고 움직이기를 참말 잘한거~
경주 안에 차가 그렇게 많이 돌아다닐 줄이야...
동궁과월지에서 반월성을 거쳐서 첨성대로 걸어갔어요.
첨성대 앞에 펼쳐진 유채꽃밭.
벚꽃도 유채꽃도 봄냄새 물씬 풍기며 설레는 마음 흔들어 댑니다.









아기자기 키작은 유채꽃에 맞춰 앉아봤어요.
소박하고 은근한 유채꽃도 참 좋네요~









첨성대로 가는 길에 한복입은 사람들을 엄청 많이 봤어요.
고운 한복 입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내심 뿌듯하더라구요.
경주벚꽃축제라 그런지 첨성대 근처에서 한복대여도 하고 있었어요. 다음엔 나도 입어봐야지.









돌담 너머로 보이는 고분과 벚꽃이 고즈넉해서 좋은 경주의 봄.
생각지도 않았던 싱그러움을 선물받은 것 같아 더 즐거웠던 경주.
옥희야 고마워♥







Posted by iamme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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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초량 일본고택이 주는 낯선 설렘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카페초량에 다녀왔어요.
한옥카페라고 봤던 곳이 알고 보니 일본 고택을 개조한 거라고 해요.
적산가옥이라.. 아픈 현대사를 품고 있는 곳이라 어떤 느낌일지 직접 느끼고 싶었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람이 안 걸리게 카페초량을 찍기에는 불가능한...
작은 가게에 사람으로 꽉찬 상황.
각자 바닐라우유와 말차우유를 하나씩 사고 까를레도 하나 사서
가게 밖 잔디밭 벤치에 앉았어요.
햇빛이 좋아서 벤치도 참 좋았어요..






예쁜 우유병.
우유가 6000원이나 하다니.
예쁜 유리병 값이라고 생각하자고 친구랑 숙덕댔어요.
유리병은 깨끗이 씻어서 보관중 ㅎㅎ






오사카에 정말 맛있어보이는 까를레가 있다고 친구가 얘기하던데
나는 카페초량의 까를레도 참 맛있었어요.
아래부분이 꾸덕진게 꿀맛~






아직 푸르지 않은 잔디밭에서 맘껏 광합성중~






마켓움에서 오픈하는 카페라고 가오픈 때부터 관심만발이었던 카페초량.
워낙 예쁘게 잘하기로 소문나서 기대도 만발.
아기자기하고 빈티지한 소품들이 타임슬립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부산 핫플레이스라 사람이 북적이는 거 말고는 썩 괜찮았던 카페초량.
교통편이 불편한것도 좀..
이런 한옥카페도 생겼으면 하는 바람도 생기구요 :-)






소품마다 카메라를 들이밀게 했던 카페초량.
좀 한산해지면 고택 안에서 우유를 마셔보고 싶어요~


Posted by iamme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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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캘리그라피 생일선물로 슥슥-







벌써 작년이에요.
12월에 생일이 있는 동생들 생일선물로 뭘 살까 고민하다가
둘 다 자취하는 애들이니 소형가전으로 골랐어요.
레꼴트 전기포트랑 팟듀오 에스프리로.
신세계 백화점에서 싸게 샀는데 가격이 기억이 안나는 건 비밀.
암튼 연말에 한참 영문 캘리그라피를 배우고 있었던터라
생일선물과 함께 카드를 만들어줬어요.





Joyful birthday
wonderful birthday
영문 캘리그라피.







배운지 얼마 안되서 열정에 불타는게 느껴지는 영문 캘리그라피 ㅋㅋㅋㅋ
쌤한테 벌쓰데이 어케 쓰냐고 뜬금포 카톡하고 난리부르스.







이름도 영문 캘리로~
밑에 쪼꼬맣게 내 마음은 한글로~
지금 보니 참 잘 썼네요.
으쓱으쓱







집에 노끈과 도일리페이퍼로 느낌있게 포장도 했습니다.







만나러 가는 지하철 안에서 마지막 컷.
자취생활에 두고두고 유용하게 썼으면 좋겠구나~
애들이 받고 엄청엄청 좋아했어요.
영문 캘리도. 선물도.
역시 받는 것 보단 주는 게 더 기쁜 거 같아요.
지금은 또 잠시 쉬고 있지만
다음달부턴 또 시작해봐야겠어요.
영문 캘리그라피 매력적이야♥




Posted by iamme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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