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에어 가습기 사봤더니
작은 오피스텔에서 살고 있는 저는
춥다고 보일러를 켜면 집에 가뭄이 들어요.
방에 누워서 뒹굴거리다보면 머리카락에 정전기가 파지직 거리고
빨래가 바삭하게 말라버리는 정도? ㅎㅎ
혼자 있을 땐 빨래 널어놓고 살았지만
아옹이들이 왔으니 이렇게 살 수 없죠.
검색의 검색을 거듭해서
에비에어 가습기로 선택했습니다!
투명 세라믹 클린 가습기 A700
gsshop, 국민카드 청구할인 받아서
72447원에 구매했습니다.
택배받아서 올라오는 길이 눈누난나 씬이 납니다.
아일랜드 식탁에 올려놓으니 가을이가 우다다 달려옵니다.
눈에 물음표가 가득한게 귀여워요.
오구오구 내새끼.
결막염 때문에 눈물바람인 하양이도 달려오심 ㅋㅋㅋㅋ
애미야 얼른 꺼내보렴 하는 거 같아 얼른 꺼내봤습니다
고급진 매뉴얼과 꼼꼼한 박싱.
소중하게 보호된 에비에어 가습기가 뿅 나오기 직전.
가습기를 꺼냈...
아니 얘들아 나 사진 좀 찍을게.
매뉴얼도 부족해서 가습기 안에도 요런 메시지를 넣어놓은 에비에어.
디자인이 심플한게 마음에 듭니다.
가습기 물통과 베이스가 분리되어 청소하기 쉽게 되어 있어요.
예쁘기도 하지만 통세척이 가능하대서 샀는데 물통을 아예 물에 담궈서 세척은 불가능해서 좀 아쉽네요.
분무구와 분무유도관, 필터는 다 분리가 되지만
물통은 물로 헹궈내고 난 뒤 수건으로 닦아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세라믹 필터가 들어가있는 건 합격.
그래도 일단 이쁘니까 쓰기로 합니다.
가습기가 급하기도 급했으니까요.
물로 한 번 싹 씻고 제대로 한 컷.
예쁨돋는 가습기니까 다 괜찮아.
참 이쁩니다.
물을 담고 드디어 스위치 온!
가을이도 하양이도 구경왔어요 ㅋㅋㅋ
분무되어 나오는게 신기한가봐요.
계속 킁킁대고 슬쩍 만져보구요.
에비에어 가습기 옆에서 떠날 줄 모르는 두 아옹이.
지금은 시들하지만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줬어요.ㅋㅋㅋㅋ
조명도 들어오기 때문에 불 끄고 한 번 찍어봤어요.
그리 밝지는 않지만 무드등으로는 썩 괜찮은듯 해요.
가을아 그렇게 신기해? 우쭈쭈쭈
초음파 전동자로 가습되는거라 수위가 높으면 분무양이 적어요.
가습기 크기에 비해서는 물이 적게 들어가는 점이 아쉽습니다.1.6리터 정도 들어가고 제일 세게 틀면 4~5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어요.
그래도 코가 쨍쨍하게 마르는게 덜하고 정전기도 덜해서 만족중입니다.
아옹이들도 좋아하니까 다 괜찮은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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