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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13 싱그러운 경주벚꽃축제 선물 받았어요.
싱그러운 경주벚꽃축제 선물 받았어요.










생일이 하루 차이나는 내 친구 옥희.
매년 생일선물 못 챙겨준게 미안해서 올해 선물에 힘 좀 줬더니 감동했나봐요.
경주 켄싱턴리조트 숙박권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남친 퇴근하고 난 뒤에 경주로 출발
차가 엄청 밀려서 도대체 왜 이런가 했더니 경주벚꽃축제가 열리고 있었...
2017년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우리가 간 날이 마지막 날이고 벚꽃이 만발해서 사람이 음청 많았...
엉금엉금 기어서 도착한 켄싱턴호텔도 아비규환.
겨우 딱 하나 남은 주차 자리에(럭키)
주차하고 그것이 알고싶다와 함께 잠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켄싱턴리조트 후기는 따로 올려야징)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동부사적지로 출발!
문 열어놓고 달리는 중에 날아들어온 벚꽃잎 한 장.
설렘설렘하는 분홍.








제일 먼저 자동차박물관에 들렀다가(자동차 덕후 남치니 덕분에 ㅎㅎ) 보문정에 갔어요.
연못과 정자와 벚꽃이라니... 이 조합은 늘 좋습니다.
출사 나오신 분들도, 가족끼리 나들이 나오신 분들도 즐거워보였어요.










경주벚꽃축제 할 때만해도 약간 쌀쌀해서 가디건을 입었었는데
벌써 티 하나만 입어도 땀이 송글한 여름이 오고 있어요.









여기는 동궁과월지.
거대한 위용의 건물을 사라지고 터만 남은게 아쉽지만.
아름다운 연못의 한바퀴 둘러보고 나오니 내가 신라의 귀족이 된 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주차해놓고 움직이기를 참말 잘한거~
경주 안에 차가 그렇게 많이 돌아다닐 줄이야...
동궁과월지에서 반월성을 거쳐서 첨성대로 걸어갔어요.
첨성대 앞에 펼쳐진 유채꽃밭.
벚꽃도 유채꽃도 봄냄새 물씬 풍기며 설레는 마음 흔들어 댑니다.









아기자기 키작은 유채꽃에 맞춰 앉아봤어요.
소박하고 은근한 유채꽃도 참 좋네요~









첨성대로 가는 길에 한복입은 사람들을 엄청 많이 봤어요.
고운 한복 입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내심 뿌듯하더라구요.
경주벚꽃축제라 그런지 첨성대 근처에서 한복대여도 하고 있었어요. 다음엔 나도 입어봐야지.









돌담 너머로 보이는 고분과 벚꽃이 고즈넉해서 좋은 경주의 봄.
생각지도 않았던 싱그러움을 선물받은 것 같아 더 즐거웠던 경주.
옥희야 고마워♥







Posted by iamme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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