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성애자 가을이를 위한 고양이박스 만들기







우리집 아깽이 가을군은 박스를 참 좋아해요.
고양이가 박스 좋아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우리집 애들도 그러니 참 신기방기 ㅎㅎㅎ
짤랑거리는 오뎅꼬치도
팔랑거리는 리본도
뎅뎅 굴러다니는 공도 좋아하지만
박스놀이도 참 좋아하는 가을군을 위해
고양이박스를 만들어봤습니다!







차오츄루 택배에 칼로 구멍을 만들었어요.
요렇게 솜방망이가 나올 수 있게 뙇!
벌써부터 귀여워서 호흡곤란이...♥








씬난 캣초딩 가을군이 박스에 입성하십니다.
냄새 킁킁 맡더니 착석해서 구멍으로 날 바라보는 귀요미♥








자 이제 게임을 시작하지...
손가락을 빼꼼 박스 구멍으로 꺼내봅니다.








날쌘 우리 가을이.
부드러운 솜방망이로 날렵하게 잽잽을 날립니다.
귀여워서 계속 웃음이 대만발했어요.
마구 씬난 가을이 귀여워쥬금...










손가락 잡은 줄 알았지?
앞발 두 개 가지런히 모은거 봐요.
눈빛도 초롱초롱.
박스랑 노는 게 그렇게 좋으냐ㅋㅋㅋㅋ










다른 장난감 없어도 박스 하나만 있으면

하루종일 우리 씬나게 놀 수 있다잉!









마지막은 박스로 감금하기.

저러고 종종종 움직이는거 진짜 세젤귀♥

코 나온거 보고 기절 ㅋㅋㅋㅋ

솜뭉치 발이 빼꼼한게 챠밍포인트랍니다.ㅋㅋㅋㅋ









+여담

한참 임신중인 하양이는 박스 안에서 요양하는 걸 좋아해요.
뭔가 별장같은 느낌이랄까 ㅎㅎ
박스성애자 아옹이들 때문에 이제 택배박스도 함부로 못 버리겠어요~


Posted by iamme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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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발바닥 털 정리하기






우리집 아옹이 두마리는 페르시안이에요.
장모라서 어찌나 털이 많이 빠지는 몰..아니아니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장모 고양이는 발바닥 털도 정리해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우다다 할 때 미끄러지고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어서 이발을 해야하는데...
어떻게 정리하지...
아옹이 좋아하기만 했지 어떻게 관리해줘야 하는지 1도 몰랐던 터라
네이버랑 지인한테 도움을 구했어요.
일단 바리깡을 사야겠어요!



토마고 바리깡
KLC-106P 블랙
케이엘테크에서 16800원 주고 샀어요.



전 전자기기는 무조건 블랙입니다.
물론 예외도 있긴 하지만..ㅎㅎ
패키지는 촌스러우나 제품은 꽤 예쁘네요.
AA 건전지가 하나 들어가는데 별도로 구매해야해요. 이발하려고 열었다가 당황 ㅋㅋㅋ





그립감도 꽤 좋아요.
처음 사보는 바리깡이라 좋은건지는 써봐야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이걸 트리머라고 한대요.
트리머가 제 엄지손톱 만해서 고양이 발바닥 털 정리하기 딱 좋은 사이즈 같아요.




집사가 발바닥 털 깎는 바람에 심기불편한 가을이 ㅋㅋㅋㅋㅋ
빨래통에 앉아서 심통났어요.





핑쿠핑쿠 젤리가 사랑스럽죠~
발바닥 털 깎기 전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처음 하는 이발이라 설레가지고...ㅋㅋㅋㅋ
그래도 첫 시도치고는 잘 된거 같아서
혼자 대만족중입니다 (에헴)





하양이는 깎기 좀 무서웠...
임신해서 예민한데다가 성묘라서 쫄았어요ㅠㅠ
바리깡 대자마자 세상 무너진 거처럼 울어서 더 쫄았지만 그래도 열심히 깎았어요.





그래도 발바닥 털 정리에 성공!
심기불편한 하양이가 발을 안내줘서
뒷발 하나만 겨우 찍었네요 ㅎㅎ
뒤에서 안아들고 깎았더니 도망을 못가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깎았어요~





작은데 슥슥 잘 밀리는 토마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잉!
내새끼들~ 이제 우다다 할 때 안 미끄러지고 편할거야♥




Posted by iamme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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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에어 가습기 사봤더니





작은 오피스텔에서 살고 있는 저는
춥다고 보일러를 켜면 집에 가뭄이 들어요.
방에 누워서 뒹굴거리다보면 머리카락에 정전기가 파지직 거리고
빨래가 바삭하게 말라버리는 정도? ㅎㅎ
혼자 있을 땐 빨래 널어놓고 살았지만
아옹이들이 왔으니 이렇게 살 수 없죠.
검색의 검색을 거듭해서
에비에어 가습기로 선택했습니다!


투명 세라믹 클린 가습기 A700
gsshop, 국민카드 청구할인 받아서
72447원에 구매했습니다.



택배받아서 올라오는 길이 눈누난나 씬이 납니다.
아일랜드 식탁에 올려놓으니 가을이가 우다다 달려옵니다.
눈에 물음표가 가득한게 귀여워요.
오구오구 내새끼.







결막염 때문에 눈물바람인 하양이도 달려오심 ㅋㅋㅋㅋ
애미야 얼른 꺼내보렴 하는 거 같아 얼른 꺼내봤습니다






고급진 매뉴얼과 꼼꼼한 박싱.
소중하게 보호된 에비에어 가습기가 뿅 나오기 직전.





가습기를 꺼냈...
아니 얘들아 나 사진 좀 찍을게.






매뉴얼도 부족해서 가습기 안에도 요런 메시지를 넣어놓은 에비에어.
디자인이 심플한게 마음에 듭니다.






가습기 물통과 베이스가 분리되어 청소하기 쉽게 되어 있어요.
예쁘기도 하지만 통세척이 가능하대서 샀는데 물통을 아예 물에 담궈서 세척은 불가능해서 좀 아쉽네요.
분무구와 분무유도관, 필터는 다 분리가 되지만
물통은 물로 헹궈내고 난 뒤 수건으로 닦아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세라믹 필터가 들어가있는 건 합격.






그래도 일단 이쁘니까 쓰기로 합니다.
가습기가 급하기도 급했으니까요.
물로 한 번 싹 씻고 제대로 한 컷.





예쁨돋는 가습기니까 다 괜찮아.
참 이쁩니다.
물을 담고 드디어 스위치 온!






가을이도 하양이도 구경왔어요 ㅋㅋㅋ
분무되어 나오는게 신기한가봐요.
계속 킁킁대고 슬쩍 만져보구요.





에비에어 가습기 옆에서 떠날 줄 모르는 두 아옹이.
지금은 시들하지만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줬어요.ㅋㅋㅋㅋ






조명도 들어오기 때문에 불 끄고 한 번 찍어봤어요.
그리 밝지는 않지만 무드등으로는 썩 괜찮은듯 해요.








가을아 그렇게 신기해? 우쭈쭈쭈

초음파 전동자로 가습되는거라 수위가 높으면 분무양이 적어요.

가습기 크기에 비해서는 물이 적게 들어가는 점이 아쉽습니다.
1.6리터 정도 들어가고 제일 세게 틀면 4~5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어요.
그래도 코가 쨍쨍하게 마르는게 덜하고 정전기도 덜해서 만족중입니다.

아옹이들도 좋아하니까 다 괜찮은걸로~




Posted by iamme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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