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캔 체리 시그니처 그레이비 챱챱




벡스코에서 열렸던 2018 케이펫페어에서 가사를 탕진하고,
들뜬 마음으로 냥냥이들한테 전리품을 풀어놨는데
기대만발이었던 공작털에 관심이 없어서 시무룩...
그래도 고양이캔은 역시 환장대폭발이었다고 한다.






캔 하나에 1000원에 팔길래 24개짜리 한박스를 통크게 구매함.
박스를 까보니 이렇게나 많다.
거참 든든하구만.






됐고 빨리 캔이나 따보라는 두부.
너 이녀석 처음 본 캔한테 부비적거리기 있니.
이런 쉬운 남자 같으니.






참치와 치킨
치킨과 야채
참치와 연어
이렇게 세가지 맛이 있습니다.
체리 시그니처 그레이비
이 이름이 긴 고양이캔은 케이펫페어에서 처음 본 아이.
그레인프리라고 해서 일단 마음에 듦.
판매하던 어린 언니야가 독일에서 만들었다 그래서 샀는데
사실은 태국에서 왔다고 한다...







옆에서 냥냥이들이 어찌나 지랄발광을 하던지
일단 치킨과야채, 참치와연어를 까보았습니다.
나란 집사 또 캔따개가 되었다.
촉촉하고 내용물도 깨끗하고 양도 넉넉하다.
일단 기호성이 아주 좋다.
고양이캔은 실패없이 다 잘 먹지만 체리 시그니처 그레이비는 정말 환장하고 먹어서
사냥해온 집사로서 아주 뿌듯했다.






쪽쪽 찢은 치킨과 당근 ?
분명히 캔 땄을 때 감자도 있었던거 같은데
야채는 당근 뿐인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짱구처럼 빼고 먹을까봐 잠시 걱정했다.
(육고기 좋아하는 두유는 당근도 챱챱 잘 먹어치웠다)







참치와연어는 그냥 동원참치 비주얼에 냄새도 비슷해서
내가 마요네즈 넣고 비벼먹을뻔 ㅋㅋㅋ
요건 생선 좋아하는 두부한테 급여.






클레이몽드 밥그릇을 두고 굳이 바닥에 코 박고 먹는 아이들.
고양이캔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숨도 안쉬고 먹는 냥냥이를 보고 있자니
안먹어도 배부른 기분인데,
내가 그동안 너흴 굶겼니 하는 억울한 마음도 들고,
정말 챱챱 하면서 먹으니까 겁나 귀엽고,
아주 여러가지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한 캔 거하게 하고 하우스에 들어가 한 숨 하시는 두부.
만족한 핑쿠코가 귀여워죽겠다.
근데... 제발 다 먹은 캔 뒤지지 말아주라.
체면 좀 챙기라고.
으이구♥







Posted by iamme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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