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간식 미아모아 miamor 기호성 끝내줘요.






케이펫페어에서 사온 미아모아는 우리집 고양이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이다.
몰트크림, 몰트크림치즈 두가지 맛이 12개씩 들어있는 멀티팩을 사왔다.
가격은 9900원.
시중에 15g 6개를 3500원에 팔고 있으니 난 엄청 싸게 사온거다.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으면 좀 많이 사올걸 그랬어.
미아모아 몰트 크림은 엿기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내에 있는 헤어볼을 자연스럽게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간식이라고 한다.






츄르처럼 짜먹이기 쉬운 부드러운 제형으로 냄새는 그리 맛있지 않다.
차오츄르는 사람이 맡아도 맛있는 냄새가 나서 나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미아모아는 정말 고양이 취향에 딱맞는 간식인 듯 하다.
고양이들이 엄청 잘 먹으니 독일은 뭐든 잘 만드는 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미아모아 몰트크림을 채가는 전광석화 같은 발.
빨리 달라고 흥분한 두유의 코가 발갛다.
일단 진정 좀 해봐.







점점 왼쪽으로 넘어가는 두유의 고개와 발.
미아모아의 기호성은 엄청나다.









이렇게 환장하면서 먹는 간식은 정말 드문데, 급여할 때마다 흥분해서 먹으니까 주는 집사의 마음이 아주 뿌듯하다.

두부랑 두유랑 미아모아 쟁탈전이 벌어지고, 발톱까지 꺼내서 내 손을 꽉 잡고 먹는 모습 좀 보소.

주섬주섬 또 주문하러 갑니다. ㅋㅋㅋㅋ








다 먹었다니 말도 안돼! 미아모아를 내놔라!
하는 것만 같은 두유의 표정.
고양이간식 중에 기호성 최고로 인정합니다.







얼마나 좋으면 주둥이에 다 묻히고 먹을까. 으이구 진짜.
미아모아 다 먹었어. 없어. 진짜야.
아쉬운 눈빛이 너무 귀엽지만 더 먹으면 안돼요.
흥분해서 햝아먹다가 내 손가락에 다 묻혔으니까 다음엔 그릇에 짜사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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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냄비밥 하는 법




10살이나 먹은 우리집 밥솥.
밥 할때마다 냄시나고 마르고 해서 이제 보내주려고 한다...
밥솥 사려고 검색했더니 기본이 6인용이라서 그냥 냄비밥 하는법을 배우기로 했다.



준비물
냄비, 쌀, 물




먼저 쌀을 씻어서 불리고
고양이를 치운다.






보통 30분 정도 불려야 하는데 나는 배가 매우 고팠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10분 정도 불리기로 했다.






그리고 냄비를 준비한다.
얼마전에 큰 맘 먹고 지른 타파웨어 후라이팬 25cm를 준비했다.
엄밀히 말하면 냄비는 아니지만 뭐 어때.






불린 쌀에 물을 붓고 끓이면 끝.
냄비밥 하는법 참 쉽죠잉?
물은 쌀의 양이랑 동일하게 넣어주면 된다.
처음 하는 냄비밥인데 겁도 없이 쌀을 저만큼이나 불렸네. (절레절레





처음 5분 정도는 센 불로 끓을때 까지






뜸들이기 전까지 냄비뚜껑 열면 안됨.
끓으면 이렇게 밥물이 살짝 새어나오니까
5분 정도는 불 앞에서 지켜보다가 바로 약불로 낮추는 걸로.







10-15분 정도 약불로 끓이다가 불을 끄고 뚜껑을 열어봤다.
냄비밥 하는법 초간단하지만 처음 해보는거라 겁나 두근두근 쫄려.
물기가 살짝 보이는게 정상이라니 나 성공한듯 (어깨뽕






밥주걱으로 휘적휘적 저어주고 나서 다시 뚜껑을 닫고 뜸들이기 15분.
배고파죽겠네.






기다림의 시간.
두부도 두유도 지침
나도 지침
밥 없는 줄 모르고 먼저 만들었던 두루치기도 지침ㅋㅋㅋㅋㅋ







너무 배고파서 소반에 예쁘게 차리고 이런거 없다.
빨리 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처음 해본 냄비밥이라 살짝 밥알이 알단테지만 이정도면 만족!
다음엔 쌀을 더 불리고 뜸을 더 들이면 되겠다는 경험치를 얻었다.
냄비밥 하는법 뭐 별거 아니구만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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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스 아스플레니움 키우기 공기정화식물 처음봐!





아비스

아비스

얼마 전 주말에 광안리에 저녁먹으러 갔다가 웨이팅에 지쳤더랬다.
(내가 이래서 집 앞인데도 주말엔 광안리를 안가)
암튼 플리마켓 비스무리한게 열리고 있길래 둘러보러 갔다가 아비스를 만났다.






두유와 아비스

예쁜 언니가 예쁜 초록이들을 팔고 있길래 다가갔다가
공기정화식물이라고
양치식물이라고
이름이 아비스라고 설명도 예쁘게 하길래 샀다.
화분도 예쁘고 가격도 15000원이면 참 예쁘고.
예쁜 두유가 새로온 반려식물 아비스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두부와 아비스

두부와 아비스

두부야 그렇게 코 박는거 아니야.
아이 예쁘다 해야지.
암튼 아비스는 유통명이고 아스플레니움이라는 본명이 있다는 이 아이.
아비스 키우기는 그리 어렵지 않단다.
고사리과에 속하는 양치식물이라 고온다습의 반음지에서 잘 자란다고 한다.
그래서 수시로 분무기로 물 촥촥 이파리에 뿌려주면 된다고.
수경재배도 가능하다는데 우리집엔 아옹이들이 있으니 엎으면 큰일나서 패스.







역시 우리집 공기정화식물 아비스 키우기의 최대 관건은 두부였다.
이파리 깨물깨물 뜯어먹은거 좀 보소...
내한성이 강한 품종이라 쉽게 키울 수 있는데,
반음지식물이라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데,
잎을 이렇게 뜯어먹으면 어떡하냐고.
이 고양이놈아.






그래도 몇 번 혼나더니 이 이상은 뜯어먹지는 않는데 노심초사 나갈 때마다 아비스 걱정 ㅋㅋㅋㅋ






담양에서 데려온 커피나무처럼 새 잎만 나면 이빨자국 내놓을까봐 걱정.
처음엔 입 안 대더니 왜 요즘 뜯어먹는지 알 수가 없어.






이렇게 중앙에서 동그랗게 새순이 돋아서 길게 이파리가 자라난다.
짙은 초록이 아니고 연두빛 도는 잎이라 더 싱그러운 것 같다.
여기저기 찾아보니 생장기인 4월부터 9월까지는 액체비료를 줘야한다는데
집 앞 꽃집에서 몇개 사와야겠다.






아비스 키우기 주의할 점은 직사광선.
한여름 뙤약볕 같은 햇빛을 쐬면 잎이 탄다고 해서 해가 지기시작하는 3-4시쯤 창가에서 광합성 시키는데 또 집적거리는 두부.
그래도 내가 지켜보고 있으니 뜯어먹진 않았다. 잘했어.







나랑 같이 사는 반려들이 모여잉네?
물과 함께 내 사랑까지 먹고 무럭무럭 자라렴.
우리두부는 캔이랑 저키랑 사료랑 트릿이랑 생식.... 암튼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Posted by iamme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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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캔 체리 시그니처 그레이비 챱챱




벡스코에서 열렸던 2018 케이펫페어에서 가사를 탕진하고,
들뜬 마음으로 냥냥이들한테 전리품을 풀어놨는데
기대만발이었던 공작털에 관심이 없어서 시무룩...
그래도 고양이캔은 역시 환장대폭발이었다고 한다.






캔 하나에 1000원에 팔길래 24개짜리 한박스를 통크게 구매함.
박스를 까보니 이렇게나 많다.
거참 든든하구만.






됐고 빨리 캔이나 따보라는 두부.
너 이녀석 처음 본 캔한테 부비적거리기 있니.
이런 쉬운 남자 같으니.






참치와 치킨
치킨과 야채
참치와 연어
이렇게 세가지 맛이 있습니다.
체리 시그니처 그레이비
이 이름이 긴 고양이캔은 케이펫페어에서 처음 본 아이.
그레인프리라고 해서 일단 마음에 듦.
판매하던 어린 언니야가 독일에서 만들었다 그래서 샀는데
사실은 태국에서 왔다고 한다...







옆에서 냥냥이들이 어찌나 지랄발광을 하던지
일단 치킨과야채, 참치와연어를 까보았습니다.
나란 집사 또 캔따개가 되었다.
촉촉하고 내용물도 깨끗하고 양도 넉넉하다.
일단 기호성이 아주 좋다.
고양이캔은 실패없이 다 잘 먹지만 체리 시그니처 그레이비는 정말 환장하고 먹어서
사냥해온 집사로서 아주 뿌듯했다.






쪽쪽 찢은 치킨과 당근 ?
분명히 캔 땄을 때 감자도 있었던거 같은데
야채는 당근 뿐인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짱구처럼 빼고 먹을까봐 잠시 걱정했다.
(육고기 좋아하는 두유는 당근도 챱챱 잘 먹어치웠다)







참치와연어는 그냥 동원참치 비주얼에 냄새도 비슷해서
내가 마요네즈 넣고 비벼먹을뻔 ㅋㅋㅋ
요건 생선 좋아하는 두부한테 급여.






클레이몽드 밥그릇을 두고 굳이 바닥에 코 박고 먹는 아이들.
고양이캔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숨도 안쉬고 먹는 냥냥이를 보고 있자니
안먹어도 배부른 기분인데,
내가 그동안 너흴 굶겼니 하는 억울한 마음도 들고,
정말 챱챱 하면서 먹으니까 겁나 귀엽고,
아주 여러가지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한 캔 거하게 하고 하우스에 들어가 한 숨 하시는 두부.
만족한 핑쿠코가 귀여워죽겠다.
근데... 제발 다 먹은 캔 뒤지지 말아주라.
체면 좀 챙기라고.
으이구♥







Posted by iamme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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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케이펫페어 부산 갔다가 가사 탕진잼~





무려 2월에 사전등록을 했더랬다.
케이펫페어가 하는지도 까먹을 즈음에 카톡알림이 와서 그제야 기억해냄.
우리동네 사는 팀장님 끌고 벡스코로 출발!
(사실 멈무 키우는 친구랑 같이 가려고 했는데 임신초기인데다
그 멈무가 수술을 하는 바람에 팀장님이 고생하심 ㅋㅋㅋ)






당당하게 사전등록 부스에서 노랑 손목띠를 받아 케이펫페어 안으로 입장!
벡스코 제2전시장 안은 벌써부터 개판.
왕왕 월월 왈왈 앙앙 난리도 아님 ㅋㅋㅋㅋ
우리집 냥냥이들도 데리고 오고 싶다.
내새끼 겁나 예쁘죠 귀엽죠 막 자랑하고 시푼데ㅠㅠ







쇼핑한다고 정신이 나가서 케이펫페어 사진은 하나도 없ㅋ음ㅋㅋㅋㅋㅋ
가사탕진 후 하얗게 불탄 모습으로 벡스코 앞 아슬란카페에 앉아서
뿌듯한 쇼핑 전리품을 보며 인증샷을 찍었다.
역시 내새끼들꺼 살때는 가사탕진잼~






내 방문의 목적은 사료와 이동장을 겟 하는 것이었는데...
이동장 브랜드가 별로 참석을 안해서 사질 못하고, 놀러오신 집사분이 메고 있는 이 가방에 첫 눈에 반했다.
어디서 사셨냐고 물어보니까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알아냈다!
아키카 아네코 백팩 c1
서울 케이펫에는 참석했으면서 왜 부산에 안오셨나요 (롬곡
검색해보니 가격도 6만원대면 그리 비싸지 않아서 주문할 예정






카페에서 한숨 돌리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정리해보았습니다.
오늘의 검수묘는 두부!
오늘 누나 열일했어. 사냥 많이 해왔어. (뿌듯
팀장님이랑 내 두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 왔지만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






쇼핑리스트를 정리해봅시다.

옵티마노바 치킨 2kg 29500원
(샘플 연어, 토끼 70g 각 4개, 연어, 토끼 400g 각 1개 증정)
FD트릿(닭심장, 오리, 참치, 대구, 닭고기) 5개 20000원
해피팡팡 수제간식 3개 10000원
고리의하루 펫타올 10000원
펫모닝 캣피싱토이 (리필포함) 17000원 (100원 할인)
미아모아 크림치즈세트 9900원
체리 시그니처 그레이비 1박스 (참치와 치킨, 치킨과 야채, 연어와 참치 3종) 24000원
공작털 3개 5000원

많이도 샀군요.
두시간만에 거의 15만원을 쓰고 옴 ㅋㅋㅋㅋㅋ







일단 박스라고 앉고보는 두부 ㅋㅋㅋㅋㅋ
이 많은 먹을거리랑 장난감 중에 제일 마음에 든게 박스 ㅋㅋㅋㅋㅋㅋ






빨랑 안 뜯고 뭐해 누나
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 같은 두부 표정.
이거 찍고 정리하고 줄게 기다려봐.






사냥 잘해왔다고 머리부빗부빗을 시전하셨습니다.
황송하옵고 무척 귀여우시네요. 두부님♥
빨리 정리하고 캔따개 할게요.







+ 정신없어 이제 발견한 사족
집에 와서 정리하면서 보니까 결제 잘못한게 있는듯하다.
체리 시그니처 그레이비.
분명 캔 하나에 천원이라고 해서 한박스 24개짜리 구매했는데 24000원으로 결제된건 없고
29000원으로 결제된 영수증만 있다.
정신없어서 그런거 같은데 이따 전화해봐야지.
07087774523
영수증에 적힌 번호는 이건데 받으려나?


+ 멍청한 사족
체리시그니처랑 공작털이랑 같이 사서 29000원 결제하는게 맞음
전화연결이 안된게 다행이야. 겁나 부끄러울 뻔 했어....
Posted by iamme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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